규제 집중된 서울 차분, 규제 피한 남양주 후끈

입력 2017-08-13 17:28  

분양 캘린더


[ 설지연 기자 ] 8·2 부동산 대책 이후 사실상 처음 문을 연 전국 모델하우스에서 온도차가 나타났다. 집중적인 규제를 받은 서울 모델하우스는 실수요자 위주로 차분해진 반면 규제를 피해간 수도권과 지방 모델하우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북적였다.

이번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6649가구(일반분양 기준)가 청약을 받는다. SK건설은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 SK 리더스뷰’ 청약을 받는다. 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은 255가구(전용면적 84~115㎡)다. 서울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공덕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마포구가 투기지구에 속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경우 중도금 대출은 40%만 가능하다. 마포구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꾸준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1만4700여 명이 찾았다”며 “새집에 살고 싶어하는 실수요자가 많아 청약과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같은 날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두산 알프하임’을 공급한다. 모두 2894가구(전용 59~128㎡) 규모다. 서울~춘천 간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이 도보권이다. 남양주시는 부동산 대책을 모두 피해간 지역이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모델하우스를 많이 찾았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모두 3만4000여 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서해종합건설은 이날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짓는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3차’를 분양한다. 모두 251가구(전용 59㎡) 규모다. 인천 연수구는 인천발 KTX(2021년 준공 예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서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약을 접수한다. 총 851가구(전용 67~84㎡)로 이뤄졌다. 김해 주촌선천지구 중심상업지와 인접해 생활 여건이 좋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곳에선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영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모델하우스는 18일 두 곳이 문을 연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강원 동해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 등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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